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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관리자 이메일 sysop@dongil.co.kr
제 목 “좋은 일 퇴색될까봐…” 22년 남모르게 장학사업 [2012년2월23일자 영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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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문화장학재단’ 학술연구비 등 25억 지원

산·학 발전 위해 앞장

지난 21일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동일문화장학재단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서 오순택 이사장이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동일문화장학재단 제공>
“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했습니다. 20년간….”

최근 사회적 책임경영이 글로벌 경영의 큰 흐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지역 기업도 사회적 책임경영이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면서 앞다퉈 사회공헌 계획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런 기업들의 활동이 지역민에게 큰 감동을 주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기업 마케팅의 일환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20여년간 남모르게 사회사업을 펼쳐온 동일문화장학재단(이사장 오순택)이 주는 의미는 적지 않다.

동일산업을 중심으로 설립된 동일문화장학재단이 22년간 지역 학생 장학금과 학술연구비로 25억원을 내놓은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성공을 함께 나눈다는 취지의 사회 환원 활동을 꾸준히 해 왔지만 좋은 의미가 퇴색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 대외적으로는 공개하기를 꺼렸기 때문이다.

동일문화장학재단은 1988년 재단 설립 이후 매년 30명에서 5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꾸준히 장학사업을 해왔다. 지금까지 800명 이상의 지역 청소년이 그 혜택을 받았다.

대구시교육청에 대한 학습기자재 지원과 상주교육청에 장학금 기탁 등 장학사업도 활발히 펼쳐왔다.

동일문화장학재단의 특징은 단순한 장학금 전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데 있다. 산학협동의 중요성을 인식해 기업과 교육현장의 유기적인 정보공유 및 연구분야의 공조를 이루어야 산·학이 발전할 수 있다는 취지로 학술연구 및 교육기관 지원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매년 지역 대학의 교수들을 대상으로 인문사회분야 8건, 과학기술분야 7건의 연구과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신청자가 많아 인문사회분야 지원이 9건으로 늘었다. 이같은 학술연구비 지원의 성과는 총 17회에 달하는 동일문화논총이라는 논문집으로 나타났다.

동일산업 박명호 전무는 “수많은 지역 장학재단 중 지역의 석학을 위해 학술연구비를 지원하는 곳은 동일문화장학재단이 유일하다”며 “오일룡 동일철강 설립자의 뜻을 잇기 위한 재단 노력의 한 사례”라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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